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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 한 그릇에 줄이 길어진다…여름 카페, ‘주문’부터 막힌다

더위가 시작되면 카페의 풍경이 달라진다. 시원한 아이스 음료와 빙수를 찾는 손님이 한낮과 저녁으로 몰리고, 카운터 앞은 금세 줄이 길어진다. 문제는 손님이 몰리는 시간일수록 주문과 결제가 한꺼번에 쏟아진다는 점이다. 직원은 주문받랴 음료 만들랴 정신이 없고, 줄이 길어지면 기다리다 발길을 돌리는 손님도 생긴다. 여름 성수기 매출이 카운터 앞 병목에서 새어 나가는 셈이다. 그래서 카페들이 가장 먼저 손보는 곳이 손님을 맞는 첫 단계, 곧 카페 주문 시스템이다.

카페 주문 시스템
Photo by Emre Akyol on Pexels

줄이 길어지면, 매출이 샌다

여름 카페의 진짜 병목은 음료를 만드는 속도가 아니라 주문을 받는 길목에 있다. 한 사람이 주문과 결제를 도맡으면 피크타임마다 줄이 늘어지고, 그 줄을 본 손님은 아예 들어오지 않는다. 손님이 직접 메뉴를 고르고 결제까지 끝내게 하면, 직원은 음료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회전은 빨라진다. 더울수록 몰리는 손님을 놓치지 않는 힘은, 주문을 얼마나 매끄럽게 받느냐에 있다.

여름 성수기 카페에서 새는 곳

  • 피크타임에 주문받을 사람이 모자라 늘어지는 줄
  • 주문과 음료 제조를 한 사람이 도맡아 생기는 병목
  • 기다리다 발길을 돌리는 손님으로 빠져나가는 매출

주문은 손님에게, 직원은 음료에

손님이 자리에서 직접 주문과 결제를 끝내는 카페 주문 시스템은 피크타임 카운터 병목을 풀어 준다. 휴대폰으로 메뉴를 고르고 바로 결제하는 QR 주문 방식은 줄 서는 시간을 없애 주고, 자리마다 주문을 받는 테이블오더를 더하면 직원은 음료 만들기에만 집중해 회전이 빨라진다.

여름 카페의 승부는 음료의 맛만이 아니라, 몰리는 손님을 얼마나 빠르게 받아 내느냐에 있다. 길어진 줄은 그대로 놓친 매출이다.

무더위가 길어질수록 시원한 한 잔을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몰려드는 손님을 카운터 앞에서 놓칠지, 매끄러운 주문으로 받아 낼지에 따라 여름 성수기 매출이 갈린다. 줄을 줄이고 회전을 높이는 출발점은, 결국 손님을 맞는 첫 단계인 주문을 바꾸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