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다시 몰린다…식당·카페가 ‘다국어 주문’에 주목하는 이유
성수동과 명동 등 서울 주요 상권에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북적인다. 화장품 매장과 맛집 앞에 줄을 선 외국인 손님이 늘면서, 식당과 카페는 반가운 한편 고민도 깊다. 말이 통하지 않는 손님을 받느라 주문이 막히고 실수가 잦아지기 때문이다. 다국어 주문 시스템에 주목하는 매장이 늘어나는 이유다.

‘반가운 손님’이 부담이 되는 순간
외국인 손님이 들어오면 직원은 메뉴를 일일이 설명하느라 묶이고, 다른 테이블 응대가 늦어진다. 손짓 발짓으로 받은 주문은 틀리기 쉽고, 피크타임에는 그 한 테이블이 매장 전체의 흐름을 흔든다. 어렵게 찾아온 손님이 나쁜 경험으로 돌아서는 일도 생긴다.
다국어 주문이 바꾸는 것
- 손님이 모국어 메뉴로 직접 보고 주문
- 언어 장벽에서 오는 주문 실수 감소
- 직원은 설명 대신 응대·조리에 집중
우리 매장에 맞게 도입하기
방식은 매장 사정에 맞추면 된다. 손님이 휴대폰으로 메뉴를 보고 바로 주문하는 QR 주문이라면 언어별 메뉴를 함께 띄울 수 있어 외국인 응대에 효과적이고, 자리에서 단말로 주문받는 테이블오더 방식도 다국어 표시를 지원한다. 카페처럼 회전이 빠른 곳이라면 줄을 줄여주는 카페 주문 시스템으로 피크타임을 넘기는 것이 좋다.
관광객 매출은 ‘손님을 더 받는 것’이 아니라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매끄럽게 받는 것’에서 갈린다.
외국인 관광객은 한철 손님이 아니라 다시 찾아올 단골이 될 수 있다. 언어 장벽을 시스템으로 넘는 매장이, 이번 성수기 좋은 후기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