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짐싸기, 이 순서대로 하면 빠뜨릴 게 없다…출발 전 최종 점검까지
휴가 전날 밤 캐리어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결국 도착해서야 충전기나 상비약이 없다는 걸 깨닫는다. 짐싸기의 기술은 많이 챙기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빠뜨리지 않는 것이다. 카테고리별로 점검하면 10분 만에 끝난다.

카테고리 5개로 나눠 담는다
① 의류
‘여행일수 + 여벌 1’이 기본이다. 여름엔 땀 때문에 상의만 하나 더. 옷은 개지 말고 돌돌 말면 부피가 줄고 구김도 덜하다. 물놀이 계획이 있다면 수영복과 함께 젖은 옷을 담아 올 방수팩이나 지퍼백을 꼭 넣자. 의외로 가장 많이 잊는 품목이다.
② 세면·화장품
숙소 어메니티를 확인하고 없는 것만 챙긴다. 여름 필수품은 선크림, 그리고 알로에젤 같은 진정 제품. 샴푸류는 소분 용기에 담고 뚜껑을 테이프로 감아두면 캐리어 안 참사를 막을 수 있다.
③ 전자기기
충전기, 보조배터리, 멀티탭(콘센트가 부족한 숙소가 많다). 해외라면 어댑터. 보조배터리는 수하물이 아니라 기내 반입만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④ 약·서류
소화제, 지사제, 해열진통제, 밴드, 멀미약, 모기기피제가 기본 상비약이다. 신분증과 면허증, 해외라면 여권 유효기간(6개월 이상 남았는지)을 지금 확인하자. 여권 사본이나 사진을 휴대폰에 저장해 두면 분실 시 큰 도움이 된다.
⑤ 기타
접이식 가방 하나를 넣어 가면 돌아올 때 늘어난 짐이 해결된다. 지퍼백 몇 장은 젖은 것, 남은 간식, 자잘한 물건 정리에 두루 쓰인다.
기내 반입, 이것만 기억하자
- 액체류는 개당 100ml 이하, 총 1L 이내 투명 지퍼백 하나에
- 보조배터리·라이터는 기내 가방으로, 칼·가위류는 수하물로
- 스프레이형 제품은 용량 규정을 넘기기 쉬우니 출발 전 확인
출발 전 ‘집 점검’ 5분 리스트
짐이 끝났다면 마지막은 집이다.
- 가스 밸브 잠금, 안 쓰는 플러그 뽑기(에어컨 포함)
- 음식물 쓰레기·일반 쓰레기 비우기 (돌아왔을 때의 나를 위해)
- 세탁기 안에 젖은 빨래가 없는지 확인
- 창문 잠금, 장마철이라면 베란다 배수구 점검
- 휴대폰에 오프라인 지도·예약 확인서 저장
좋은 짐싸기의 기준은 ‘캐리어가 가볍고, 현지에서 아쉬운 게 없는 것’이다.
체크리스트를 휴대폰 메모에 저장해 두면 다음 여행부터는 5분이면 끝난다. 준비가 가벼워야 휴가도 가볍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