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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음식점 1,000곳이 문 닫았다…살아남는 식당은 ‘구조’가 다르다

전남·광주에서 1년 사이 음식점 1,000여 곳이 문을 닫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 지역의 이야기가 아니다. 고물가에 지갑이 닫히고, 재료비와 인건비는 오르고, 손님은 줄어드는 삼중고가 전국의 식당을 조이고 있다. 그런데 같은 골목, 같은 업종에서도 버티는 집은 버틴다. 그 차이를 ‘맛’이나 ‘목’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불황에 강한 식당들은 공통적으로 구조가 다르다. 손님이 줄어도 남는 게 있는 비용 구조, 홀이 비는 시간에도 매출이 도는 판매 구조. 그 출발점이 주문받는 방식을 바꾸는 식당 주문 시스템이다.

식당 주문 시스템
Photo by Vitaly Gariev on Pexels

매출이 아니라 ‘남는 돈’이 생존을 정한다

폐업하는 식당의 상당수는 매출이 ‘0’이어서가 아니라, 팔아도 남지 않아서 문을 닫는다. 테이블 다섯 개 규모의 식당도 주문받고 서빙하고 계산하는 데 사람이 붙어야 하고, 그 인건비는 손님이 적은 날에도 그대로 나간다. 주문과 결제를 손님 스마트폰으로 옮기면 이 고정비의 구조가 바뀐다. 직원은 주문 접수 대신 조리와 서빙에 집중하고, 사장님 혼자서도 피크타임을 버틸 수 있게 된다. 주문 누락과 계산 실수가 줄어드는 것은 덤이다.

불황에 무너지는 식당의 공통 패턴

  • 손님이 줄어도 인건비는 그대로일 때
  • 홀 손님이 끊기는 시간대에 매출이 ‘0’일 때
  • 초기 투자 부담 때문에 개선을 계속 미룰 때

큰 투자 없이 구조를 바꾸는 순서

폐업 한파의 시대에 수백만 원짜리 설비 투자는 답이 아니다. 테이블의 QR로 주문·결제를 받는 식당 주문 시스템이 인건비 구조를 바꾸는 첫걸음이고, 초기 비용이 부담이라면 도입 문턱을 없앤 무료 테이블오더부터 시작해 효과를 확인하면 된다. 홀 손님이 줄어든 만큼은 포장 주문 시스템으로 받아 내면, 같은 주방에서 홀 매출 위에 포장 매출이 얹힌다. 손님이 줄어드는 것은 사장님이 어쩔 수 없지만, 줄어든 손님으로도 남는 구조는 만들 수 있다.

1,000곳이 문 닫는 동안에도 버틴 집들이 있다. 불황은 맛있는 집과 맛없는 집이 아니라, 구조를 바꾼 집과 미룬 집을 가른다.

외식 한파가 언제 풀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경기가 풀릴 때까지 버티는 것 자체가 전략이라는 점이다. 오늘의 주문 방식을 바꾸는 작은 결정이, 1년 뒤에도 가게 문을 열고 있을 확률을 바꾼다.